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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F2019 뉴스

[ECF19]“AI가 뇌라면 데이터는 피…선순환 위해 고객경험이 중요”

입력시간 | 2019.11.21 15:55 | 장영은 기자 bluerain@edaily.co.kr
김윤 SK텔레콤 AI센터장 ECF2019 연사로 나서
"좋은 데이터가 똑똑한 AI 만든다…새로운 경험 제공해야"
"AI가 물리적세계와 디지털 세상 가교역할 할 것"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김윤(사진) SK텔레콤(017670) 인공지능(AI)센터장은 “양질의 피가 돌지 않으면 두뇌도 좋아질 수 없다. 데이터와 AI의 관계다”라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김윤 SK텔레콤 AI센터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플라자에서 열린 ‘2019 이데일리 IT 컨버전스 포럼’에서 ‘5G 초연결 시대의 AI가 만들 미래의 Vision’이란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김 센터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전경련센터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이데일리 ICT컨버전스포럼(ECF) 2019’의 연사로 나서 “AI가 몸 즉, ‘뇌’라면 데이터는 ‘피’라고 할 수 있다”며 “양질의 피가 들어오고 항상 순환해야 두뇌가 잘 돌아갈 수 있다”고 비유했다.

그는 “빅 데이터라고 해서 다 좋은 게 아니다. 쓰레기가 커지면 오히려 더 안 좋다”며 “원석이 좋아야 선순환이 이뤄지는 선순환이 이뤄져야 인공지능이 더 똑똑해져서 사람을 능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의미있는 고객 데이터를 통해 좋은 경험을 하도록 유도하고, 이를 통해 모인 양질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사용자가 더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과정을 통해 기술 혁신이 완성될 수 있다는 의미다.

김 센터장은 “사용자가 인터페이스에 들어오는 시점부터 AI 트랜스포메이션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고객 경험이 새롭고 혁신적이어야만 양질의 새로운 데이터가 생산된다”고 말했다.

그는 “기술의 급진적인 변화와 혁신이 일어나는 세상에서 10년 뒤에 미래에는 AI와 5G를 기반으로 모든 사람과 비즈니스, 사물이 초연결 될 것”이라며 “연결된 개체들은 지능(AI)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디지털 세상을 이야기하지만 우리는 물리적 세계에 살고 있는 아날로그한 존재”라며 “AI가 두 개의 세상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현재는 사람이 기계에 일방적으로 말을 걸거나 지시를 하고 있지만 미래에는 AI와 AI가 대화를 하거나 AI가 사람에게 먼저 말을 걸 수 있을 것이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김 센터장은 “90년대에 음성인식이 되지 않았을 때는 다 키워드로 검색을 하다가 지금은 말로 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 시대가 지나면 말을 안 해도 AI가 내 마음을 읽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했다.

김 센터장은 또 AI의 발전으로 기계가 인간을 지배하는 세상이 올 것이라는 우려 섞인 전망에 대해서는 가능성이 낮다고 봤다.

AI 기술이 거치는 ‘하이퍼 사이클’을 보면 많은 기술이 나오고 쇠락하는 단계를 볼 수 있는데 결국 살아남는 기술들은 인류에 이롭다고 판단되는 기술이라는 지적이다.

김 센터장은 “대표적으로 음성인식 기술의 경우 수십년간의 연구 결과를 거쳐서 지금은 우리에게 도움을 주는 AI 기술이라는 판단이 돼서 개발과 상용화가 이뤄지고 있다”며 “많은 기술들은 실망했거나 실망하는 중이거나 다시 기대감이 올라오는 중이고 발전이 멈춘 기술도 있다”고 부연했다.